겨울이 물러가 봄이 살포기 고개를 내밀 때,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홍매화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빨갛게 피어난 홍매화는 마치 봄의 신호탄처럼 보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통도사의 홍매화의 개화시기와 아름다운 감상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통도사 홍매화는 어떤 특별함이 있나요?
통도사의 홍매화는 단순한 꽃이 아닌 깊은 역사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통도사의 홍매화는 '자장매'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 이름은 통도사를 창건한 신라시대 자장률사의 법명에서 비롯되었는데, 자장율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매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통도사에 있는 홍매화 나무는 약 38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1643년 영각이 지어질 때 이 나무에 매화꽃이 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통도사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이 나무는 그 차제로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통도사 홍매화의 개화시기
자장매는 남도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로도 유명합니다. 보통은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 살짝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보통 3월 중순이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데요, 이 시기에 방문하시면 붉은 꽃잎이 만개한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월 28일 현재는 아직 꽃봉오리 상태입니다.
📸 통도사 홍매화, 포토존!
통도사 곳곳에는 숨은 포토존이 많이 있습니다.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샷이 보장되지만, 특히 추천하는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통도사 일주문 앞 : 고즈넉한 사찰과 어우러진 홍매화가 단연 1등 포토존으로 가장 인기 가 많은 곳입니다. 이 장소는 사진작가들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2. 영각 앞뜰 : 오래된 홍매화 고목이 있어 시간의 흔적과 함께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3. 극락보전 주변 : 고요한 사찰과 홍매화의 조합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4. 서운암 홍매화길 : 사찰 뒤편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불게 피어난 홍매화가 길게 이어진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 통도사 홍매화 촬영 꿀팁!
- 아침 8시 이전에 방문하세요. 사람이 적고 은은한 아침 햇살이 비친 꽃잎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 촬영 고수라면 망원렌즈 필수! 섬세한 꽃잎의 디테일과 사찰의 아늑한 분위기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요.
- 역광 촬영 도전하기! 홍매화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담으면 감성샷 완성!
- 비 오는 날 방문하기! 촉촉한 비에 젖은 홍매화는 더욱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우고, 통도사 주변 맛집!
- 송림식당 : 통도사 매표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쭈꾸미볶음과 갈치구이를 전문으로 합니다.
- 경기식상 : 한식 전문 식당으로 더덕정식,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 소담한정식 : 소담한상, 소담스페셜코스 등 한정식 전문점입니다.
✅ 마지막으로, 방문 전 꼭 체크하세요!
⏰ 관람시간 : 매일 08:30 ~ 17:00
💰 입장료 : 무료
🚗 주차 : 통도사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별도)
자, 이제 통도사 홍매화의 매력에 푹 빠지셨나요? 봄바람 타고 통도사로 떠나볼까요? 붉은 꽃비 속에서 인생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홍매화처럼 여러분의 하루도 활짝 피어나길 바랄게요! 🌸✨